게임큐브로 발매되었던 명작 <메트로이드 프라임>의 리마스터작이 21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이 게임은 닌텐도 스위치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리마스터임에도 메타크리틱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받으며 성공한 <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
확실히 리마스터치곤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일단 그래픽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편의성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요.
리마스터치곤 엄청난 변화입니다.
그럼에도 리메이크라 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닌텐도 스위치에선 보기 드문 훌륭한 그래픽이지만 이러한 경우는 얼마 전에도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작년 12월 출시한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VII 리유니온>도 리메이크급 그래픽 변화가 있었죠.
하지만 리마스터로 출시된 점이 이와 유사합니다.
많이 바뀌었음에도 리마스터인 이유는 전투와 그래픽, 편의성 모두 개선되고 좋아졌지만 기본적인 틀은 변경점이 없어서 그런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발전.. 21년이나 지났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게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스캔' 입니다.
<메트로이드 프라임>의 주요 시스템 중 하나인 '바이저'는 컴뱃, 스캔, 엑스레이, 서멀로 나뉩니다.
이 중에 스캔은 거의 항시 켜서 스캔이 가능한 물체를 스캔해야만 합니다.
(한 번 놓치면 영영 스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떄문)
2002년도에 이런 방식은 신기했을지 몰라도 2023년에 이런 플레이는 굉장히 지치게 만듭니다.
게다가 사무스의 암 캐논의 빔의 종류도 총 4가지인데요.
파워, 아이스, 웨이브, 플라즈마로 나뉘며, X + 방향키로 변경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방향기를 누르면 바이저가 변경이 되기 때문에 무조건 X부터 누른 상태로 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 중 갑자기 무기를 변경해야할 상황에 잘못 누르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FPS 장르를 생각하시고 이 게임을 하시면 중도 포기하실 겁니다.
이 게임은 FPS가 아니라 메트로베니아 장르란 걸 반드시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각 보스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맵 디자인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옛날 게임의 한계 + 메트로베니아 장르의 한계가 합쳐진 결과물이기 때문에 호불호는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완성도와는 별개의 이야기)
그리고 스토리는 사실상 별개 없는 수준입니다.
심지어 <메트로이드 프라임>은 시리즈의 중간쯤이라서 이미 스토리가 꽤나 진행된 상태라 스캔을 해서 로그들을 읽어보고 직접 하나하나 찾아봐야 합니다.
저는 스토리를 신경쓰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만 스토리를 많이 신경쓰신다면 게임의 재미를 못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는 정말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물론 겁나 어려웠어요.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이템 회수율에 따라 엔딩에 사무스가 얼굴을 공개하는데요.
회수하기가 진짜 어렵습니다. 공략을 안보시면 불가능하다 보시면 됩니다.
전 공략보고 했었습니다..ㅠㅠ
수집은 강제가 아니니 걱정은 하지마세요. 하지만 일정 이상 모아야 게임하기 편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ㅎ
결론적으로 <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는 명작입니다.
완성도 자체는 아주 우수하고 취향에만 맞으면 이만한 게임이 없는 수준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길찾기'이지만 이건 메트로베니아 장르에선 당연한 것이라 감내해야할 부분입니다.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 <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는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
'메트로베니아 입문작으로 최고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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